[스크랩] 배양토에 대해서
배양토란 꽃이나 관상수 등의 원예식물을 재배하기 위해 적합한 흙을 가공하여 인위적으로 만든 흙을 말합니다.
보통 토양이란 암석의 풍화물로 일명 흙이라 하지요. 토양은 지표면이나 지표 근처에 노출된 암석이 산소. 물. 열작용을 받아 대.소의 입자로 깨진 혼합물과 화학반응 생성물인 점토광물, 탄소칼슘 등 유기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풍화 퇴적물질 사이에 공기와 물이 점유하고 있다. 이들 사이에 침투, 분포되어 있는 식물의 뿌리는 양분과 수분을 흡수하여 생장하므로 토양은 생명현상의 근원이 되는 것이다.
작물재배, 정원토양은 보통 고체상 45%, 유기물5%, 물과 공기는 각각 25% 정도가 좋다. 모든 자연토양이 이와 같은 분포율을 나타내지 않기 때문에 온실, 비닐하우스 재배토양은 인공적으로 위와 같은 비율이 되도록 표토, 모래, 유기물을 혼합해서 사용한다.
배양토란 원예식물에 재배하는 흙으로 흙, 유기물, 비료 등을 섞은 것으로 배토. 양토라고도 한다.
좋은 배양토의 조건은 흙과 혼합물의 물리적, 화학적, 생물적 성질이 서로 밀접한 관련성을 가져야 한다는 점이다.
1. 보수성, 배수성, 통기성이 좋아야 한다. 즉 쉽게 부서지면 좋지 않고 그렇다고 지나치게 단단하거나 모가난 것도 좋지 않다. 한종류의 배양토는 이러한 점을 모두 충족시킬 수 없으므로 주로 혼합토를 사용한다. 여기서 보수성이란 수분이 분 속에 머무는 정도를 말한다. 배수성이란 분 속의 수분을 분 밖으로 물리치는 정도를 말하며 통기성이란 용토 사이의 새로운 공기가 스며드는 정도 뿌리가 숨쉬기 위한 필수 요소이다.
2. 산도(약산성으로 5.5-6.0이 좋다) 비료 농도가 적당해야 한다.
3. 중금속류 등의 유해물질을 함유하지 않아야 한다.
4. 유효미생물의 활력이 유지되는데 필요한 유기물이 있고, 병충해의 원인이 되는 유충, 알, 병원균이 없는 것이 좋다.
배양토의 구성
1. 질석(= 일명 버미큘라이트)
적운모의 일종으로 2,000도의 고온으로 처리하며 운모가루 모양을 하고 있는 인조 원예용 흙이다.
자체 거름성분은 가지고 있지 않고 습기를 간직하는 성질이 우수하며 흡수력은 모래의 3배 정도된다.
한편 무게는 모래의 1/5의 중량을 가진다.
파종용토나 삽목전용토로 쓰면 효과가 좋은데 질석만 사용하거나 너무 과다하게 섞어 쓰면 물을 줄때 속까지 스며들지 않는 경우가 많다.
질석 토양 산도는 pH6.5-7.2
2. 피트모스
피트모스는 고상10%, 액상75%, 기상15%로 물을 지니는 성질이 좋고 알갱이 사이에 공기를 지닐 수 있는 공간이 풍부하여 통기성이 우수하여 뿌리의 생장을 돕는다.
일반토양이나 인조용토와 섞어서 원예용으로 많이 이용된다. 사질토에 피트모스를 첨가하면 수분을 지니는 성질과 비료를 지니는 힘을 높여준다. 또 토양에 피트모스를 첨가하면 비료성분이 용탈되는 것과 염류가 집적되는 것을 막아준다.
피트모스는 자체 무게에 비해 최대 20배까지 물을 흡수할 수 있어 식물은 필요한 만큼 서서히 오랫동안 이용할 수 있다.
3. 펄라이트
펄라이트는 진주암(화산석)을 약760-1,200도의 고온에서 팽창시킨것으로 4-12배까지 팽창한다.
번식과 종자버식에 적합한 삽목용토이다. 가는 펄라이트는 파종용토로 이용할 경우 균일한 습도와 온도를 유지시켜 주기 때문에 종자번식용으로 좋다. 특히 복토(종자를 덮는것)을 하면 더욱 효과가 크다.
펄라이트의 밝은 흰색이 이끼나 녹조류가 끼는 것을 막아준다. 그래서 수경재배에 아주 적합한 재료로 알려져 있다.
식물 밑에 뿌려주면 햇빛을 반사시켜 광합성량을 증가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