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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2. 화훼장식의 역사 및 특징

봄춘 2008. 5. 14. 22:14

2. 화훼장식의 역사 및 특징

 

(2) 서양의 화훼장식의 역사

 

1) 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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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고대이집트(BC 2800~ BC 28)
빨강, 노랑, 파랑의 원색적인 삼원색의 색감을 좋아했으며 특징은 단순한 소재들을 반복/배치하는 디자인을 주로 사용하였다.
꽃, 잎, 과일 등을 반복해서  엮은 갈란드나 리스 등은 고대 이집트의 화훼장식물들 이었다.
화관, 꽃다발 등도 이집트의 벽화에 잘 나타나 있다. 단순하고 잎이 넓은 사발모양의 화기가 주로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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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고대그리스(BC 600~BC 146)
갈란드, 리스, 화관이 화훼장식의 주요 형태였다. 그리스축제 때는 산화(꽃을 뜯어 바닥에 뿌림)를 하기도 하였다. 바구니디자인으로는 일반적인 형태의 화훼장식과 뿔모양의 용기에 꽃을 풍성하게 꽂는 양식이 사용되었다.

 

③ 고대로마(BC 28~ AD 325)
향기로운 꽃이 선호되고 리스나 갈란드는 부피가 커졌다. 장미, 크란츠를 선호했으며 크란츠는 가정의 식탁장식, 귀환병사의 환영의 의미로 주어졌다. 전문적인 크란츠를 제작하는 직업도 있었다.

 

④ 비잔틴(AD 325~ 600)
화훼장식의 형태는 그리스나 로마시대의 전통적인 형태들이며 수직형의 좌우대칭으로 선단이 뽀족한 원추형태가 등장했다. 원추형의 디자인은 높이와 대칭성을 강조하며 꽃, 과일, 잎 등을 작게 묶어 나선형으로 돌려가며 디자인한다. 향기나는 꽃들이 인기가 있었으며 갈란드, 리스, 꽃다발, 방향제 등에 사용했다.


2) 중세 및 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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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로마네스크(1000~1250)
화훼장식은 교회나 국가 행사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깊이 들어와 있었다. 화훼장식의 형태는 대형화분식물들, 구형, 반구형의 디자인, 크란츠등의 디자인이 주를 이룬다. 그 외에도 타원형, 삼각형, 원형의 디자인도 제작되었다. 꽃다발은 묶을 때 꽃의 표정은 모두 밖으로 보이도록 묶었다는 기록이 있으며 포인트 꽃은 가운데 꼭대기에 배치했다.
금속용기가 등장했으며 재질과 모양이 다양한 형태의 청동, 대리석, 도자기, 유리 등이 사용되었다.

 

② 고딕(1250~1500)
일반시민들도 꽃을 장식용으로 이용했으며 꽃다발, 갈란드 등을 사용했다. 꽃은 백합, 델피늄, 글라디올러스, 장미 등이 유행했다. 건축물은 높고 내부가 복잡한 구조물이 건설되었으며 천정과 첨투형 아치, 스탠드글라스로 장식된 좁고 긴 커다란 창문들이 디자인되어 꽃장식들도 수직적으로 높은 형태를 많이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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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르네상스(1400~1600)
순결을 의미한 한송이 백합을 병에 꽃아 장식하는 전형적인 디자인의 종교적 상징을 의미하는 화훼장식을 비롯하여 피라밋형, 원추형, 대칭삼각형, 원형, 타원형 갈란드의 형태가 일반적으로 사용되었다.
화훼장식의 특징은 풍성한 형태의 꽃, 화기를 빽빽하게 꽂아 줄기를 가리게 하는 형태 등이 유행했으며 즐겨쓰던 꽃은 백합, 튜립, 장미, 라일락, 히아신스, 스톡크, 카네이션, 목련, 작약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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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바로크와 플레미쉬(1600~1750)
17세기 바로크양식은 네덜란드 화가들의 정물화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실제의 화훼작품을 놓고 그린 것이 아니라 마음 속에 상상한 구상을 그림으로 표현한 것을 모델로 작품을 디자인했다.
원예와 정원가꾸기 등의 관심도 높아 화훼장식발달의 원동력이 되었다.
연회의 테이블장식에 꽃바구니, 갈란드의 벽장식, 테이블의 앞단장식 등으로 화려함을 강조하는 화훼장식도 많이 사용했다.
화훼장식의 형태는 S자형, 크레센트형, 원형, 타원형, 부채형, 비대칭삼각형, 대칭삼각형 등의 형태를 이용했으며 화려하고 풍성한 디자인으로 다양한 색과 종류의 꽃을 섞어서 꽂았다. 꽃을 가득 채워 타원형으로 꽂은 더치플레미시양식이 유행하였다.
이 시대에 유행하던 꽃으로는 해바라기, 시크라멘, 스톡크, 백합, 작약, 튤립, 아이리스, 히아신스, 금어초, 아네모네, 아마릴리스, 장미 등 다양한 종류의 꽃들이 있다. 화기는 테라코타, 유리제품, 금속, 돌화기 등 다양한 형태의 화기들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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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로코코(1715~1800)
로코코시대 건축물의 실내장식은 부드럽고 화려하며, 화려한 실내에 어울릴 수 있도록 가구의 형태는 곡선의 부드러움이 강조되었다. 또, 이 시기에는 복잡한 아라베스크 문양도 많이 사용했다. 조개껍데기 등을 토대로 한 장식문양이 있는 화기들을 즐겨 사용하기도 했다.
플라워디자인의 형태는 부채형, 타원형, 원형, 트레센트형, 삼각형, S형이며 부드럽고 가벼운 느낌이 들게 디자인했다. 색상은 밝고, 부드러운 파스텔톤의 분위기로 꽂았다.
이 시대의 유행하는 꽃으로는 장미, 백합, 튤립, 팬지, 수선화, 글라디올러스, 양귀비, 금어초, 메리골드, 히아신스, 카네이션 등 다양한 종류의 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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⑥ 영국의 조지왕조시대(1800~1837)
이 시대에는 꽃을 통해 악취와 각종 질병으로부터 보호해 준다고 믿었기 때문에 향기나는 꽃들을 들고 다녔다. 작은 꽃다발의 형태인 노즈게이부케를 들고 다녔으며 터지머지라고도 불리었다.
다양한 종류의 꽃들을 사용하여 화훼장식을 디자인했으며 형식적이고 대칭적인 디자인이 주를 이루었다.
플라워 디자인의 형태는 터지머지, 노즈게이, 드라이플라워, 바우팟어렌지먼드 등이며 특징은 여러 종류의 꽃들을 콤팩트하게 꽂았다.
유행하는 꽃으로는 시계초, 히바스커스, 플록스, 제라늄, 스카비오사 등 전시대에 유행했던 꽃들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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⑦ 빅토리아 시대(1837~1901)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이 통치하던 시기로서 꽃과 식물의 원예가 번성하고 플라워 디자인이 하나의 예술로서 자리잡고 플라워 디자인을 연구하는 사람들이 생겼다.
플라워 디자인은 빈공간이 거의 없이 꽃과 잎, 목초를 함께 꽉 찬느낌의 원형디자인, 야채와 과일을 곁들인 디자인, 프레스플라워, 드라이플라워, 홀더디자인 등이 사용되었다.
유행하던 꽃은 장미, 튤립, 수국, 라일락, 수선화, 프리지아, 카네이션 등의 꽃들을 사용했다.

 

⑧ 신고전주의(1780~1800)  
신고전주의는 엄격한 고전양식으로서 보다 간결하고 정식적인 엄격함을 살려 장식성을 배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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⑨ 비더마이어(1815~1848)
작고 귀여운 것, 깔끔함, 평온함, 로맨틱한 전원풍경을 나타내려하였으며 둥근형태의 돔형의 모양으로 작은 꽃들을 사용했다.
즐겨 사용한 꽃은 제라늄, 후쿠시아, 장미, 물망초 등이다.
이 시대에는 비더마이어 부케(꽃을 둥글게 줄과 열을 맞춰 공간없이 빽빽하게 꽂는 디자인)가 유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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⑩ 아르누보(1890~1910)
아르누보는 새로운 예술의 의미로 장식적 스타일을 중요시했다. 부드럽고 밝은 파스텔톤 계열의 색이 유행했으며 자연을 모티브로 장식적으로 추상화했다.
    프랑스 = 아르누보           
    영   국 = 모던스타일            
    독   일 = 유켄트스타일


3) 현대(1920~1960)
플로랄폼이 등장하고 매년 새로운 상품과 디자인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식물의 품종개발로 새로운 식물들이 생산되어 화훼장식의 변화를 주고 있다. 건축물의 변화와 함께 화
훼장식도 새로운 미를 창조되고 있다.

 

4) 미국시대
초기의 미국 이주민들의 생활은 화훼장식의 장식적인 용도보다는 식용이나 약용의 용도로 사용했다. 들풀이나 야생화, 곡식류  등을 생활용기에 담에 집안을 장식했다. 1714~1780년 사이에는 꽃을 가득 채운 원형, 부채형이 많이 사용되었으며 드라이 소재, 재배된 꽃, 과일 등을 주로 사용하여 소재의 폭이 넓어지고 식민지 양식이라는 꽃꽂이 형태가 유행했다. 1790~1825년 사이에는 정확한 형태를 선호했으며 피라밋형, 부채형, 원형의 디자인 장식과 제라늄이나 아이비도 많이 사용했다. 1845~1900년대에는 낭만주의 시대로 다양한 형태의 디자인이 발전되고, 1864년에는 플로리스트협회가 만들어졌다.

출처 : 플라워뉴스
글쓴이 : 벚꽃지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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