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로잉에 기법 중에 강하게 표현되는 기법은 보는 이들에게 보다 강한 시각적 소구력 을 이끌어 내기에 주로 프리젠테이션 이나 교육용으로 상대에게 이해와 설득을 어필 할 때에 쓰여 질 수 있는 가장 적절한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이렇듯 표현되는 드로잉의 방법은 드로잉 선 뿐만 아니라 색채에서 이미 승부가 날만큼 강한 색채로서 기본표현이 이루어지는데 주로 파스텔위주로 색채를 표현하고 그 위에 색연필과 콘테, 목탄 등을 사용하는 혼합드로잉 기법이 쓰여 지게 된다. 또한 작은 그림보다는 주로 큰 그림을 연습하여야 더욱 강도 있게 그려지고 실력도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성격상 다소 외향적인 이들은 훨씬 재미있는 시간이 될 수 있으며 내성적인 이들은 강한 표현을 통해 감추어진 자신을 표현 하므로서 보이지 않는 카타르시스를 통한 스트레스해소에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아래의 그림은 플로리스트 윤부연 씨의 작품으로 강한 이미지의 표현이 잘 정리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그림은 대체적으로 그의 성격이 거의 반영된다고 볼 수 있는데, 윤부연 씨는 생각이 깊되 항상 무슨 문제든 크게 그 어려움에서 헤메이지 않고 대체적으로 쉽게 풀어나가며 주위와의 대인관계가 아주 좋은 스타일이다. 때문에 그의 작품에서도 시원스럽게 표현되는 색채와 선에 대하여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림은 주로 완성되어진 것보다 그려지는 과정자체를 보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칼럼의 지면을 통해서는 그려지는 생생한 과정을 보여주지 못하는 점이 아쉬울 뿐이다. 때문에 시간이 나시는 분들은 매월 첫째 주 토요일에 있는 드로잉 무료공개강좌를 통하여 보다 생생한 현장을 직접 보는 것도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강하게 어필하는 표현에 큰 도움을 주는 재료로서는 파스텔이 첫 번째로 그 밑색 을 이루어 그려진다. 평상시에는 그저 색채로서 뭉개는 느낌을 줄 수 있는 정도지만 강하게 어필하고자 하는 상황에서는 기본적인 칼라보다 더욱 진한톤을 선정하여 뭉개는 방법에서는 거의 그 모양을 만들 듯이 표현되어야 한다. 이때 주의할 점은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는 점이 필요하다. 실수를 해야 만이 그 속에서 기법의 표현을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내성적인 성향의 분들은 반드시 예쁘게 그려야한다는 생각으로 그림에 임하게 되는데 이는 본인의 그림을 떠나 심리적인상태에서도 결코 도움이 되지못하며 심한경우에는 그림을 그리면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그림은 실패도 없고 성공도 없다. 마음을 편하게 하고 한번 망쳐보자 라는 여유로 채색을 시작한다. 파스텔이 너무 의도와는 반대로 표현되었다라고 한다면 콘테나 목탄을 쓰기 전에 파스텔용 지우개로 의도대로 약간 정정할 수 있도록 한다. 하지만 여기에서도 정정하는 정도이지 지나치게 완성하려는 성향은 좋지 못하다. 가장 좋은 방법은 색이 어색해도 과감히 그려내 나아가는 자신감의 표현력이다. 이는 처음에는 어색해도 곧 훌륭한 드로잉선을 이끌어 낼 수 있다.
아래의 그림은 현재 초등학교 6학년 윤보라 학생의 작품이다. 윤보라 학생의 그림에 우리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 윤보라 학생은 색채와 드로잉에서 매우 과감한 선을 구사하고 있다. 무언가에 전혀 구애받지 않는 자유로움이 칼라와 드로잉 선에서 여실히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색채면 에서 보면 마치 아슬아슬하게 보색대비 효과를 일으키기도 하지만 보색을 받아주는 기본채색이 적절히 깔린 상태에서 보색의 효과가 일어나기에 전혀 어색하지 않는 색채효과를 보여주고 있으며 이는 누가 가르쳐 준 것 이상으로 스스로 많은 연습을 통하여 터득하여 나간 것이다. 또한 드로잉 라인도 어디서 어디까지라고 단정 지어 색채를 감싸지 않고 자유롭게 그려져 나가기에 오히려 흰 여백 이 살아날 수 있게 되어 그림에 여유로움이 더욱 풍부히 살아나는 것이다. 이는 반드시 초등학생이기에 해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드로잉은 유치원아이부터 60이상의 분들에게도 자신의 생각과 표현을 말이 아닌 색채로 표현한다는 것이기에 누구에게나 감추어진 자유로움의 표현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누군 잘 그리고 못 그리고가 아닌 저 사람은 저 스타일이고 나는 내 스타일인 것이다. 드로잉의 핵심은 자신의 표현이다. 때문에 무엇에 구애받을 필요도 또 가두어둘 필요도 없는 것이다. 과감하게 저지르고 그 저지름 속에 숨겨져 있는 자신을 발견해야 한다. 형태가 자꾸만 그림의 틀에서 벗어나려 한다면 그 틀 안에서 계속 그리려 말고 더 큰 종이로 옮겨라 큰 그림은 사람의 생각을 크게 만든다. 만약 그것도 모자란다면 전지 사이즈의 종이에 그림을 그려라 비 로서 그 안에서 자신의 표현이 주를 이룬다면 그 안에서 또 다른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큰 그림이 큰 사람을 만든다. 드로잉은 플로리스트 뿐 아니라 누구에게나 갖추어야 할 미래의 준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