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가지를 볼 때는 먼저 선(線)을 읽고 선을 찾아야 한다.
그 다음은 취(取), 사(捨)의 단계다. 선을 다듬는 동작이다.
좋은 선을 찾아 수반에 앉힐 때 그 때의 마음이 바로
화예인들에게 있어서 환희심의 경지가 되는 것 같다.
예쁜 산수유 가지에 잠시 넋을 잃고 싶을 정도이다.
화려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초라하지도 않는 것이 마치
사대부집 맏며느리의 품위같이 느껴진다.
소재_산수유, 소국, 노무라
작가_정진희
정진희 꽃꽂이 중앙회 회장 / 동국대학교 사회교육원 꽃꽂이 담당강사
우리은행 꽃꽂이 강사 / 경기도 여성비전센터 꽃꽂이강사
기아자동차 꽃꽂이강사 / 청담동에서 연구실운영
출처 : 플라워뉴스
글쓴이 : 벚꽃지다 원글보기
메모 :